레전드매거진 [레전드인터뷰] 이신렬, 서울대학교 음향공학 박사 | 레전드매거진

이신렬, 서울대학교 음향공학 박사

이신렬, ‘TWS’는 음악을 듣는 기능이 탑재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진화할 것

이신렬은 서울대학교 음향공학 박사이자 이어폰과 헤드폰 진동판 등의 3차원 음향 연구 분야에서도 유명한 학자다. 현재 ‘디락’으로 유명한 소니캐스트의 대표이사이자 기술 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2008년 창업된 소니캐스트는 음향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유선 이어폰 ‘디락’(DIRAC)과 무선 이어폰 ‘디렘’(DIREM)을 출시했다. 특히 디락은 출시 5분 만에 완판 되며 음악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최근 QCY와 협력으로 디락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이압 문제와 습기 문제를 해결한 무선 이어폰 ‘디렘’을 선보인 이신렬 박사를 만나 음향과 이어폰에 대한 철학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신렬]

여러분,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저는 음향공학 박사 이신렬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께서는 저를 ‘디락’을 만드는 ‘소니캐스트’ 연구소장으로 더 많이 알고 계실 건데요, 사실 저는 음향과 소리를 오랫동안 연구한 박사입니다. 이렇게 레전드 매거진을 통해 정식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고 또 설레기도 합니다.

먼저 제가 왜 음향 박사에서 ‘소니캐스트’를 설립하게 되었는지를 말씀드리며 이번 인터뷰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어폰을 제작하게 된 것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번들로 포함된 이어폰을 개발하면서부터입니다. 사실 이 번들용 제품들은 좋은 음질보단 가격에 비중을 맞춘 비즈니스형 모델이었죠.

하지만 저는 사용자들이 가장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제작했지만 그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제가 제안했던 모델의 도안을 유출해 자체적으로 이어폰을 제작하는 것 알게 되었죠. 

그 충격으로 이어폰을 만들어내는 비즈니스에는 손을 대지 않겠다 다짐하고 연구에만 전념을 하던 중 다시 이어폰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 계기는 바로 우리 아들 녀석 때문이었어요. 아시다시피 요즘은 스피커 잘 안 쓰잖아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대부분 이어폰을 사용하는 시대죠. 그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이 극히 개인적인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사람들 대부분은 이어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게 되었죠.

저희 아들 역시 이어폰을 사용해 음악을 듣더군요. 어느 날 그냥 무슨 노래를 듣나 궁금해 아들의 이어폰을 잠깐 착용해 봤는데 저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게 과연 소리인가?’ 싶을 정도로 형편없는 음질이었어요. 그 말도 안 되는 음질을 감추려고 나 한 듯 빵빵한 저음으로 양념을 잔뜩 뿌려놨더군요.

명색이 아버지가 음향 박사인데 아들이 이런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러웠고, 내 아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이어폰을 다시 만들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기왕 만드는 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들이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저가형 이어폰을 개발하고자 하는 아이디어가 더해졌고요. 그렇게 탄생한 것이 디락입니다. 

[이신렬, 그리고 소리]

우리가 해외에 나가서 생전 처음 먹어본 음식은 그게 그 음식의 맛이라 생각하잖아요. 그 음식도 분명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만들면 더 맛있고, 요리를 못하는 사람이 만들면 더 맛이 없을 텐데 말이죠. 이 소리라는 것도 똑같습니다. 우리가 처음 접한 소리가 가장 좋은 소리라 믿게 되는 습성이 있어요. 전문가가 들을 때는 엉망진창인 음질도 초등학생들이 처음 들어 괜찮다 생각이 들면 그 소리를 가지고 자신이 선호하는 소리를 정의합니다. 

우리 인간은 어릴 때부터 좋은 음악을 접해봐야 나중에 좋은 스피커를 찾게 되고, 또 좋은 스피커를 써봐야 좋은 이어폰을 찾게 되죠. 이렇게 대중들이 ‘소리의 품격’을 높이게 되면 음향 전문가들도 더 좋은 소리를 만들려 노력하겠죠? 이런 노력이 더 좋은 소리를 가진 무대, 더 좋은 소리를 가진 공연을 만들어내며 문화예술의 품격도 높이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우리가 가격만 비교해 구입한 최저가형 이어폰만 사용한다면 얘기는 180도 다른 방향으로 흐르겠죠. 일단 대중이 좋지 않은 소리에 만족하다 보면 음향 전문가들도 큰 노력 없이 대중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연구나 기술 개발이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안일함은 문화예술 품격의 저하로 연결됩니다. 국가적으로 음향 산업이 발전할 계기나 이유가 전혀 없는 암담한 미래가 곧 현실이 될 수도 있어요.

이에 저는 우리 인간과 음악이 만나는 시작점이자 연결고리인 이어폰이 좋아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좋은 소리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부품들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어폰을 만들 생각은 없었어요. 그저 기존의 이어폰이 더 좋은 소리를 만들 수 있는 부품 개발에 몰입했던 거죠. 이어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드라이버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BA 드라이버’나 ‘SF 드라이버’를 자체 개발해냈습니다. 제가 드라이버를 만든 이유는 대부분의 이어폰 회사가 드라이버를 자체 개발할 능력이 없더라고요. 그저 다른 회사에서 만들어 놓은 드라이버를 사다 끼워놓기만 하니 이어폰과 드라이버의 궁합이 엉망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핵심부품과 드라이버를 만들어 이어폰 제조회사에 소개를 했는데, 아무도 우리 유닛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거예요. 간혹 관심이 가는 회사가 있기는 해도 우리 제품에 대한 신뢰를 주기는 부족했습니다.

이 신뢰는 제품의 품질에 대한 것이 아니라 ‘굳이 이 유닛을 써야 하나’하는 의구심에 대한 신뢰를 주지 못 했던 거죠. 그래서 저는 부품의 영업보다 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왜 좋은 소리를 들어야만 하는지 먼저 알려야 제가 만든 유닛이 빛을 보겠구나 깨달은 거죠. 그때부터 소리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했지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무료 강의를 하기 시작했죠. 

[소리, 마케팅에 의해 변질되다] 

제가 강의를 할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누구누구 유튜버는 다른 얘기를 하던데요’였습니다. 제가 그 유튜버들의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 영상들을 독파한 결과 그들이 전파하는 것은 가짜 정보였습니다. 완전히 왜곡된 거짓들이 난무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그 유튜버들이 어느 기업에게 돈을 받거나 제품을 지원받아 칭송하는 영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이죠. 

말 그대로 그들은 영업사원입니다. 그렇게 회사의 일원이 된 유튜버는 회사에서 가장 구미가 당길만한 영상들을 만들어내는데, 문제는 소리에 대해 공부하고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하는 초보자들에게 그 영상이 노출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거짓 영상이 초보자들에게는 지식이 되는 거죠. 이는 소리가 단순히 저품질의 부품 때문에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마케팅이라는 도구에 의해 ‘참’은 난도질당하고 ‘거짓’만 덩그러니 남게 되는 것이죠.

이런 거짓 정보들 때문에 대한민국에는 예쁘장한 외형에 속은 텅 빈 저가형 이어폰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반대로 정말 좋은 제품들은 워낙 고가다 보니 대중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마니아의 사랑만 독차지하고 있죠. 

저는 ‘정말로 좋은 유닛을 사용한 이어폰을 만들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제가 개발한 드라이버와 핵심 부품을 탑재한 이어폰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주 소비층이 학생들이라는 전제하에 3만 원대로 가격을 맞췄죠. 이 가격을 맞추기 위해 이어폰 이외의 일체 액세서리를 배제했고, 오직 유닛에 들어가는 부품만은 최고급을 고집해 만들었습니다.

‘부품이 비싸야 좋은 소리가 나온다’는 저의 신념을 대변이라도 하듯, 제가 만든 이어폰은 출시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몰이로 품귀현상까지 겪게 됩니다. (웃음) 1000개 만들었는데 5분 만에 완판 되었고, 5000개를 더 만들어도 또 5분 만에 매진이 되었죠. 이런 폭풍적인 인기는 대기업에게 눈엣가시였죠. 이어폰 시장을 건강하게 바꾸려는 저의 시도를 견제하는 대기업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어폰 시장에서 저희는 ‘공공의 적’이 되었습니다. (웃음)

[시대의 변화, 그리고 기술의 진화]

시대는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술은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진화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시대인 요즘 이 변화와 진화의 속도는 걷잡을 수 없이 빠르죠. 우리는 전축에서 LP판으로 음악을 듣다가,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들었고, 또 CD라는 저장 매체로 음악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이제 MP3라는 디지털화된 매체로 음악을 즐기고 있죠. 

또한 우리는 공연장에 가야 음악을 들을 수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전축이나 카세트 플레이어에 연결된 스피커로 음악을 듣기도 했죠. 그러다 이어폰이란 게 나왔고 우리는 포터블 기기에 이어폰을 꼽아 음악을 감상했어요. 이제는 이어폰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TWS(True Wireless Stereo) 이어폰의 인기는 명백한 사실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진화하는 ‘기술의 발전’이 ‘음향의 고품질화’를 책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그 기술 안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음질이 존재할 뿐이죠. 

저 역시 그 최고의 음질을 찾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고요. 저도 TWS 개발을 하면서 대한민국에 유통되는 수많은 무선 이어폰을 사용해봤습니다. 무선 이어폰은 무선으로 신호를 받다 보니 당연히 유선보다 취약한 환경일 수밖에 없다는 아주 간단한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많은 이어폰들이 이 단점을 그냥 ‘눈 가리고 아웅’하고자 양념만 잔뜩 뿌려놨어요. 음식으로 따지면 맵고 짠 그런 음식을 떠올리게끔 튜닝이 되어 있죠. 섬세한 소리가 구현이 안되니 빵빵한 저음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는 거예요.

[이어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CD에서 MP3로 변화된 것과 같이, 유선에서 TWS로의 진화는 기술적인 우열을 떠나 시대의 흐름에 동참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여러분은 TWS 이어폰이 단순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도구라 생각하시나요? 지금 TWS의 기술은 그 이상을 바라보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TWS는 ‘음악을 듣는 기능도 탑재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입니다. 

“이어폰이 음악을 듣는 기능을 탑재를 했다? 그게 다 아닌가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 외에 또 무엇을 할 수 있죠?”

많은 분들이 스마트 워치를 많이 사용하시죠? 스마트 워치가 그냥 전화만 받나요? 체지방을 측정하는 등 사용자의 생체 정보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사용자에게 보여주죠? 스마트 워치는 전화받는 기능을 탑재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입니다. 문자를 읽어주기도 하죠. 이렇게 이어폰도 진화합니다. TWS가 이런 웨어러블 디바이스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사용자들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음악이라는 기능으로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우리 어릴 때 병원에 가면 체온을 잴 때 체온계를 어디에 갖다 대나요? 유아고 성인이고 할 것 없이 체온계를 귀속에 대고 쏘아대죠. 귀는 우리 인체의 많은 정보를 제공해왔습니다. 여기에 가장 과학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이어폰이라는 디바이스가 탄생한 것이죠.

이어폰이 음악을 듣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은 단지 시작점일 뿐, 더 발전해 생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하면 하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그러니 TWS를 유선에서 무선으로만 바뀐 이어폰이라고 볼 수 없고, 그렇게 봐서도 안됩니다. 충격적인 발언이 될 수도 있지만, 음악만 듣던 이어폰 시대와는 작별 인사를 해야 하는 시점을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겁니다. 물론 유선 이어폰이 공룡처럼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소수 전문 음악가나 음향 엔지니어를 위한 특수 장비가 될 시간도 멀지 않았다라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그 시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유선 이어폰을 위한 3.5mm 잭이 없는 스마트폰이 출시되어 있고, 또 국내 생산 업체 역시 이 추세에 맞춰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유선 이어폰의 판매 추이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이 이를 반증하죠.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스마트폰이 ‘주’가 아닌 ‘부’가 된다는 것입니다. TWS에서 입수한 정보를 분석하고 디스플레이해주는 부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뜻이에요. 디바이스가 수행해야 할 주요 임무는 TWS가 처리하는 날이 곧 올 것입니다. 우리는 TWS로 음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그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여러분이 사용하고 있는 무선 이어폰이 색다르게 보일 거예요. (웃음)

이와 같은 맥락으로 전 세계 홈 시어터(AV 리시버) 시장 역시 급속도로 감소되는 추세이며, 반대로 인공지능 스피커는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현재 국내에서만 2년 새 500만 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데, 강력한 딥러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하는 편리성은 집에서 사용하는 스피커를 유선에서 무선으로 빠르게 대체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메시지]

제가 이토록 국내 음향 산업에 애착을 가지게 된 것은 바로 저 자신이 대학교 장학금이나 기업에서의 후원 등 큰 혜택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학업과 연구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국가와 기업에 대한 보답으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게 되죠. 

이에 저는 대한민국의 음향 산업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했고, 가장 기초적인 시작으로 음향 관련 교육 강의나 컨설팅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움직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일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넓어졌고, 핵심 부품 개발과 이어폰 제작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소니캐스트를 매개체로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고의 이어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것도 학생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부담 없는 가격을 겸비한 제품 말이죠. 

많은 분들께서 제가 강의하는 것에 조금은 의구심을 가지기도 하십니다., 왜 그렇게 힘들게 연구하고 개발한 지식과 정보를 그렇게 쉽게 공유하냐면서요. (웃음) 사실 제가 강의하는 내용은 소리와 음향에 대한 본질입니다. 왜 좋은 소리가 필요한가, 그리고 좋은 소리는 어떻게 구분하는가, 그리고 좋은 소리는 어떻게 만들 수 있나 등이죠. 

그리고 제가 만드는 이어폰을 다른 기업에서 따라 할 수 없는 가장 큰 무기는 바로 가격입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최고급 부품으로 무장한 이어폰을 저희처럼 저가로 판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스스로 이것이 가능한 것은 돈에 대한 욕심을 버렸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기업은 기술을 알고도 단가를 맞추지 못해 제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가 거리낌 없이 제가 가진 정보를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된 거죠.

마지막으로 저는 이어폰 외에도 사운드 네트워킹에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향 전송 장치 역시 유선에서 무선으로 급진적으로 바뀔 것이며 실제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무선 이어폰이 가지고 있는 신호의 전달 체계상 발생하는 문제 역시 똑같이 발생을 하게 될 것인데요, 이런 단점을 보완해 가장 완벽한 무선 신호 전달 체계를 구축해 실제 사운드 네트워킹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더 이상 ‘선’(線)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기존의 실내 스피커나 PC 스피커는 거치형 인공지능 스피커가 점령하게 될 것이고, 실외에서는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나 TWS 이어폰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인공지능 스피커 역시 실내 활동을 윤택하고 편리하게 구현해 주듯이, TWS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될 것입니다. 인간의 신체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눈, 귀 그리고 코입니다. ‘구글 글라스’가 인간의 눈에 과학적인 혜택을 더해준다면, TWS는 인간의 귀를 통해 모든 정보를 분석하고 문제를 찾아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음악만을 듣는 이어폰에서 음악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TWS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로 진화 중인 대한민국의 음향 산업은 많은 대중들의 관심이 있어야 바르게 성장하고 완벽히 안착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홍보성 영상에 현혹되어 소리에 대한 정의를 잘못 내리지 마시길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우리 인간의 귀에 가장 어울리는, 그리고 가장 아름답게 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저와 소니캐스트 역시 변화와 진화를 거듭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이번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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