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매거진 울트라마라톤, 미라라이(Mira Rai) – 레전드매거진

울트라마라톤, 미라라이(Mira Rai)

네팔의 작은 영웅 
울트라마라톤 선수 ‘미라 라이(Mira Rai)’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한국에는 몇 번째 방문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네팔의 울트라마라톤 선수이며, 팀 살로몬의 일원인 미라 라이 입니다. 먼저 이렇게 레전드매거진을 통해서 인사드리게 되어서 영광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처음에 한국에 온 것은 지난해, 서울의 네팔 커뮤니티 분들과의 모임을 위해서였습니다. 그 모임은 저와 같은 ‘라이(Rai)’ 성을 쓰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로, 저에게는 가족이나 다름없는 분들이 계신 모임입니다. 그들이 저를 초대해 주었기에 처음으로 한국에 오게 되었고, 대회를 위해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에 오셔서 먹어본 음식 중 어떤 음식이 가장 맛있었나요?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 특히 불고기와 갈비탕이 너무 맛있었어요. 처음 먹어본 음식이고, 네팔에는 비슷한 음식이 없어서 조금 생소하기는 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떤 과정들을 거쳐서 선수가 되신 건가요?

저는 산에서 태어났고, 산에서 자라났습니다. 산은 저의 삶의 터전이자 놀이터였으며, 지금도 저의 내면에 존재하는 에너지의 원천입니다. 어릴 때부터 네팔의 광활한 대자연의 산과 푸른 초원을 달리며 자랐기에 산을 달리는 것은 특별히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결과였다기 보다는 성장과정에서 겪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트레일 러닝이라는 스포츠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대중화되면서 시장이 형성되었고, 제가 대회에 나가 우승을 하게 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세계적인 트레일 러너로 이해하기 시작한 것은 약 5년여 전쯤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트레일 러닝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무엇보다도 대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산에서 나고 자란 저는 산속의 푸른 공기와 차가운 바람이 피부에 닿을 때마다 제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스포츠 브랜드 살로몬에서 저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저는 지금 트레일 러너로서 스포츠를 즐기면서 젊은 세대에 이것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네팔에는 미라 라이 재단이 있습니다. 그 재단을 통해 어린 친구들을 후원하고, 네팔에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제가 받은 후원을 후세대에 돌려주는 것은 저에게 무척이나 기쁘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젊은 친구들을 후원하는 재단이라니.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네팔은 열악한 인프라 등 세계 속에서 고립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더욱 제가 지원을 받는 것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받은 후원을 토대로 저의 재단을 통해 네팔 내에서 스포츠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제가 받은 것을 환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순서입니다. 네팔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에서 미라 라이가 롤모델인 소녀들에게 매거진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실 수 있을까요?

우선 제가 롤모델로 언급된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무척이나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선수로서 뿐 아니라 스포츠를 즐기는 어린 친구들과 함께 즐기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로 인해서 누구 한 사람이라도 더 트레일 러닝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 사실 트레일 러닝은 체력 소모도 크고, 한계를 뛰어넘는 운동이다 보니 처음에 선뜻 도전하기가 어렵거나 두려울 수도 있지만, 어린 친구들이 앞으로는 그런 부분에 있어 보다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들의 도전에 항상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뭐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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